달의 남극 표면 온도는? 인도의 찬드라얀 3호, 달의 남극 탐사로 밝힌 온도와 발견.

지난 23일, 역사적인 순간이었다. 인도의 달 탐사선 찬드라얀 3호가 달의 남극에 성공적으로 착륙하며 달 탐사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찬드라얀 3호는 달의 남극에서의 탐사를 통해 달의 표면과 온도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제공하고, 과학과 우주 탐사 분야에 큰 의미를 선사하고 있습니다.

 

28일에 인도우주연구기구(ISRO)는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를 통해 "찬드라얀 표면 열물리 실험(ChaSTE) 장치가 첫 번째 관측 결과를 전송했다"고 발표하며 높이 치솟는 그래프를 공개했습니다. 이 장치는 달 남극의 표면에서부터 10cm 깊이까지 도달할 수 있는 온도 측정 장비로, 탐사선에는 10개의 개별 온도 센서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이번 그래프는 탐사선이 달 위에서 움직이면서 측정한 다양한 달 표토의 온도를 나타냅니다. 이는 최초로 달 남극의 온도를 측정한 것입니다. ISRO에 따르면, 달 남극 토양 온도는 표면 아래 8cm 깊이에서 영하 10도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달 표면은 영상 50도로 측정되었는데, 이는 예상보다 높은 온도입니다.

 

찬드라얀 3호는 착륙선 '비크람'과 추진체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비크람에서는 탐사 로버 '프라그얀'이 탈출하여 달 표면을 탐사하고 있습니다. 비크람 뿐만 아니라 프라그얀도 달 남극을 촬영하고 있습니다. 프라그얀은 예정된 14일간의 임무 동안 달 표면을 탐사할 계획입니다. 스페이스 닷컴은 "달에 착륙한 지 닷새 만에 프라그얀은 위험한 분화구와 마주쳤다"며 "이는 달 남극 탐사의 어려움과 찬드라얀 3호의 착륙의 의미를 강조하는 사건"이라고 보도했습니다.

 

ISRO는 또한 프라그얀의 이동 중 촬영한 달의 최근접 사진과 분화구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ISRO 원장 S. 소마나트는 기자 간담회에서 "이 사진들은 소중한 자산이며, 이런 정보는 전 세계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로써 찬드라얀 3호는 달의 남극에서의 탐사를 통해 달의 표면과 온도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제공하고, 과학과 우주 탐사 분야에 큰 의미를 선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