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앉아있으면 그만큼 빨리 간다, 하루 10시간 이상 앉아 있으면 사망 위험 급격히 증가.

지난 25일, 노르웨이 트롬쇠대학의 에드바르 사겔브 교수 연구팀은 노르웨이, 스웨덴, 영국에서 1만1989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를 '영국 스포츠의학 저널'에 발표했습니다. 이 연구는 하루 10시간 이상 앉아있는 생활 방식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것으로, 그 결과 중·고강도 운동이 사망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중요한 결론을 내놓았습니다.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움직임을 늘리고, 중·고강도 운동을 통해 건강을 지키는 노력을 아끼지 않아야 합니다.

 

이 연구에서는 2003~2016년 동안 노르웨이, 스웨덴, 미국에서 50세 이상의 1만1989명을 대상으로 착용형 기기를 통해 신체 활동을 측정한 4개 연구의 데이터를 분석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최소 나흘 동안 매일 10시간 이상의 활동을 기록하고 2년 이상에 걸쳐 이를 모니터링했습니다.

 

연구 결과, 참가자 중 앉아 있는 시간이 평균 10.5시간 미만인 그룹과 10.5시간 이상인 그룹으로 나뉘었습니다. 이 가운데 앉아 있는 시간이 10.5시간 이상인 그룹은 하루 12시간 이상 앉아있는 사람들로, 이들 중 중·고강도 운동 시간이 22분 미만인 경우, 사망 위험이 8시간 앉아 있는 사람들보다 38% 더 높았습니다.

 

그러나 매일 22분 이상의 중·고강도 운동을 하는 경우, 사망 위험이 크게 감소하며, 운동량이 늘어날수록 이 위험은 더욱 낮아졌습니다. 이는 하루 20~25분간의 중·고강도 운동이 건강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입증하는 중요한 연구 결과입니다.

 

사겔브 교수팀은 이 연구가 '관찰 연구'로서 인과 관계를 명확히 규명할 수 없다고 언급했지만, 매일 22분간의 중·고강도 운동이 장기간 앉아 있을 경우 커지는 사망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은 분명해 보입니다. 따라서 짧게라도 중·고강도 운동을 통해 신체 활동 부족에 대처하는 것은 매우 효과적인 전략일 것입니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움직임을 늘리고, 중·고강도 운동을 통해 건강을 지키는 노력을 아끼지 않아야 합니다.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은 우리의 삶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