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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백서

근육통은 근성장과 운동 효과의 증거일까.

by OK2BU 2023. 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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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운동 후 근육통은 근육이 성장하고 있다는 증거로 여기지만, 이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근육통은 근육 손상의 반응이긴 하지만, 근육 성장과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근육통
근성장
운동효과
운동을 할 때 근육 통증을 경험하더라도 과도한 통증이 아니라면 이를 무시하지 않고 꾸준한 운동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근육통의 원인은 주로 염증 반응에 있습니다. 운동, 특히 저항 운동, 근육 섬유에 미세한 손상을 입힙니다. 이러한 손상을 복구하려면 근육 세포가 단백질 합성을 촉진하도록 신호를 보내야 합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근육은 크기가 커지게 됩니다. 따라서 근육통은 근육 성장을 위한 부작용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근육통의 주된 원인으로 젖산이 지목되기도 했지만, 실제로는 젖산은 운동 중에 주로 분해되며, 남아 있는 젖산은 다른 운동과 세포 활동에 활용됩니다.

 

근육통은 대부분 운동 후 68시간 뒤에 나타나기 시작하며, 24~72시간 동안 지속됩니다. 이 현상은 지연성 근육통(Delayed Onset Muscle Soreness, DOMS)로 알려져 있으며, 대근육인 가슴, 허벅지, 엉덩이와 같은 대근육군은 48~72시간 동안 근육통이 지속되고, 소근육인 팔, 종아리, 어깨, 복근과 같은 소근육군은 24~48시간 동안 근육통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근육통이 근육 성장과 직접적인 상관관계를 갖지는 않습니다. 즉, 근육통이 없어도 근육은 성장할 수 있으며, 근육통이 있어도 근육이 성장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근육의 성장과 근육통은 서로 독립적인 요소이기 때문입니다.

 

근육통이 나타나지 않아도 근육이 성장하는 이유는 근육 성장과 근육 통증은 서로 다른 생리학적 반응이기 때문입니다. 근육 성장은 손상된 근육을 복구하고, 증가된 부하에 대비하기 위한 적응의 결과입니다. 반면, 근육 통증은 활성산소 때문에 발생하는 것으로, 익숙하지 않은 운동을 할 때 더 강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근육 통증은 신체가 새로운 자극에 적응하려고 할 때 나타나는 것이며, 근육 성장을 위한 자연스러운 생리학적 현상입니다. 꾸준한 운동을 통해 근육은 이러한 통증을 덜 경험하고, 그 결과 근육 성장이 더 효과적으로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근육 통증은 근육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운동을 할 때 근육 통증을 경험하더라도 과도한 통증이 아니라면 이를 무시하지 않고 꾸준한 운동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근육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운동 후 스트레칭과 충분한 휴식이 중요하며, 이러한 조치를 통해 근육 성장과 건강을 동시에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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