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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우리 집 상주 의사 선생님, 반려견의 놀라운 재능.

by OK2BU 2023.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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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영국에서 한 여성이 반려견 브라이언 덕분에 항문암에 대한 예기치 못한 진단을 받게 되었습니다. 30여 년간 치질로 고생하던 린제이 스웨이츠(51) 씨는 브라이언이 자주 냄새를 맡길 때부터 뭔가 이상하다고 느끼고 병원을 찾아가, 항문암 3기 진단을 받았습니다. 이는 반려동물이 주인의 건강을 감지하는 능력에 대한 특별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우리 집 상주 의사 선생님, 반려견의 놀라운 재능.
영국에서는 반려동물이 주인의 건강을 감지하여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는 사례가 종종 보고되고 있습니다.

 

현지 매체인 데일리메일 등은 스웨이츠의 사연을 전하며 그녀가 어떻게 항문암을 발견하게 되었는지 상세히 소개했습니다. 1990년에 첫 아들을 출산한 이후로 치질로 고생해온 스웨이츠는 지난 5월부터 통증과 약간의 출혈을 겪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크게 신경 쓰지 않다가 어느 날, 브라이언이 계속해서 엉덩이 냄새를 맡는 행동을 보여주면서 그녀는 이를 이상하게 여겨 병원을 찾아갔습니다.

 

반려견의 특이한 행동에 대해 이를 찾아보기로 한 스웨이츠는 의료진에게 항문암 검사를 받게 되었고, 결과는 3기 항문암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로써 브라이언은 주인의 건강을 감지하는 특별한 능력을 발휘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스웨이츠는 이 사건에 대해 "브라이언이 나를 병원으로 이끌어내어 나의 목숨을 구해주었다"며 반려견에게 큰 감사를 표했습니다. 그녀는 33년 전에 첫 아들을 낳은 이후로 계속해서 치질로 고생해왔고, 브라이언이 이제야 암의 존재를 알아차리게 되었다는 것에 안도감을 토로했습니다.

 

현재 스웨이츠는 지난 6월 항문암 진단을 받은 후, 사우스요크셔주 셰필드의 한 병원에서 화학 요법과 방사선 요법을 받고 있습니다. 그녀는 통증과 종양으로 인해 힘들게 앉거나 누워있어야 하는 상황이지만, 브라이언 덕분에 암으로 인한 좌절감을 극복할 수 있게 되었다고 전했습니다.

 

영국에서는 반려동물이 주인의 건강을 감지하여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는 사례가 종종 보고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다른 여성이 반려견의 특이한 행동으로 유방암을 발견한 사례가 있었으며, 올해 6월에도 유사한 사례가 보고되었습니다.

 

항문암은 장의 끝부분인 항문에서 발생하는 드문 유형의 암으로, 출혈, 통증, 가려움증 등이 주요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치질과 유사할 수 있으므로 즉시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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