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시즌, 평소보다 심한 숙취는 암 발병 징후일 수 있다.
알코올은 술을 마신 후 몸 속에서 두 단계의 분해과정을 거쳐 완전히 배출되는 독성이 없는 물질입니다. 먼저, 간에서는 알코올이 알코올 분해 효소(ADH)에 의해 아세트알데하이드로 분해되며, 다음으로는 아세트알데하이드가 아세트알데하이드 분해 효소(ALDH)를 통해 아세트산과 물로 분해되어 독성이 제거됩니다. 그러나 중간 산물인 아세트알데하이드의 독성은 매우 치명적입니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에서는 이 물질을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하며, 위암, 구강암, 인두암, 후두암, 식도암, 간암, 대장·직장암, 유방암 등의 발병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연구에 따르면 하루에 50g의 알코올을 섭취하는 경우 암 발병 위험이 2~3배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숙취와 암 간의 관계는 주목할 만한..
2023. 12. 25.